감기에 걸렸다..
며칠전부터 감기에 걸려 콜록대는 큰아이에게
감기걸렸다고 쓴소리를 해댔는데...
내가 감기 걸리고 말았다..
사무실에서 전화받는 내 목소리...
내가 들어도 답답해 죽겠다.
코가 꽉막히고 기침이 나오고...
전화 통화하시는 분마다 이번감기 독하다고
병원가던지 약 사먹으라고 하신다..
사장님 한마디 하셨는데..
"이제 나이가 젊지 않으니 약 꼭 챙겨먹어야해요"
하신다..
그렇다..
마음은 늘 20살인데 몸은 그렇지 못한가보다.
감기도 나이봐가면서 오는건지..
실컷 아프고 싶다..
환절기...
계절의 아픔만큼 나도 아프고 싶다..
어느순간 되어있을 가을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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