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선선해 지고 생겨난 새로운 일이 하나 있다..
저녁을 먹고 아이들과 함께 시장을 찾는 일이다..
조금은 걸어가야 하지만..
불 환하게 켜고 있는 시장에 가면
아이들은 신이 나나보다..
좋아하는 꼬지 하나씩 먹는 그 즐거움을 아나보다..
시장갈까...하는 소리만 나오면
얼른 가자고 성화이다..
꼬지집 아주머니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세상사를 듣기도 하고
가끔씩 가는데도 그 아주머니 우리를 잘도 기억하신다..
역시 장사하시는분은 다른듯하다..
동네 소식통이신가보다..
있어보면 찾아오는 꼬마손님은 다 친하신듯하다..
푸근한 인상처럼 참 좋아보이신다..
시장에서 살아있는 기쁨을 느껴보라고 하지만
시장에는 따뜻한 정도 살아있는듯하다..
깔끔하게 포장되어있는 마트보다
하나쯤 덤을 얻을수 있는 시장인심이 좋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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