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06년 9월 7일.............맑음

가을달님 2006. 9. 7. 17:22

 

 

 

 

날씨가 선선해 지고 생겨난 새로운 일이 하나 있다..

저녁을 먹고 아이들과 함께 시장을 찾는 일이다..

 

조금은 걸어가야 하지만..

불 환하게 켜고 있는 시장에 가면

아이들은 신이 나나보다..

 

좋아하는 꼬지 하나씩 먹는 그 즐거움을 아나보다..

시장갈까...하는 소리만 나오면

얼른 가자고 성화이다..

 

꼬지집 아주머니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세상사를 듣기도 하고

가끔씩 가는데도 그 아주머니 우리를 잘도 기억하신다..

역시 장사하시는분은 다른듯하다..

동네 소식통이신가보다..

있어보면 찾아오는 꼬마손님은 다 친하신듯하다..

푸근한 인상처럼 참 좋아보이신다..

 

시장에서 살아있는 기쁨을 느껴보라고 하지만

시장에는 따뜻한 정도 살아있는듯하다..

깔끔하게 포장되어있는 마트보다

하나쯤 덤을 얻을수 있는 시장인심이 좋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