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낮엔 머리를 감고
바로 미장원에를 갔다.
무언가해야지하고 생각하면
참지 못하고 해야하는 내 성격.
머리 물기도 다 말리지 않고 젖은 머리로 가서
내 차례가 되기를 기다렸다.
친구인듯한 아줌마 4명
이런저런 이야기거리가 끝도 없이 나온다.
한 사람이 그만두면 옆사람이 이야기하고
그 옆사람이 그 이야기받아서 또 이어가고..
한가로이 미장원에서 수다떠는 그 여자들이 부러웠다.
나도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시시콜콜한 이야기로 수다떨고
머리모양이 어떠니 저떠니 하면서 이야기하고...
미용사에게 저 사람들 이야기하는거 재밌다 하면서
미용사랑 이야기했지만
그리 오래 갈수없는 대화는 몇마디하고는 끝어져버렸다.
다시 침묵...
좀 수다스럽기해도
텔레비젼이나 라디오가 아닌
라이브로 듣는 여자의 생생한 목소리가
나에게 힘을 준다...
나는 전생에 남자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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