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06년 8월 23일................맑음

가을달님 2006. 8. 23. 18:13

 

 

 

 

오늘은 아이들 방학 마지막날이다..

 

처음 방학하는날 31일동안을 어떻게 보낼까 했었는데..

벌써 한달이 지났다니...

 

부산에서 보름정도를 지나고 와서 좀 덜하긴하지만

녀석들 나름으로 올 여름방학은 즐겁게 보낸듯하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긴 시간을 떨어져 지냈고

작년과는 또 다르게 커버린 아이들을 보며

스스로 자라나는 아이들이 그저 대견하기만하다..

 

작은 녀석은 학교가기 싫다 하지만..

나 어릴적에도 학교가 가기싫었다..

내성적인 성격탓에 친구가 없었던게 제일 큰 이유였던거같다..

작은 녀석은 그런 성격이 아니길 바랬는데..

그런 좋지않은걸 닮을게 뭔지...

큰 아이처럼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활달했음 좋겠다..

 

올 가을에는 들녁에 익어가는 곡식들처럼

여물어 갈 아이들의 시간들이

그저 고맙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