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이들 방학 마지막날이다..
처음 방학하는날 31일동안을 어떻게 보낼까 했었는데..
벌써 한달이 지났다니...
부산에서 보름정도를 지나고 와서 좀 덜하긴하지만
녀석들 나름으로 올 여름방학은 즐겁게 보낸듯하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긴 시간을 떨어져 지냈고
작년과는 또 다르게 커버린 아이들을 보며
스스로 자라나는 아이들이 그저 대견하기만하다..
작은 녀석은 학교가기 싫다 하지만..
나 어릴적에도 학교가 가기싫었다..
내성적인 성격탓에 친구가 없었던게 제일 큰 이유였던거같다..
작은 녀석은 그런 성격이 아니길 바랬는데..
그런 좋지않은걸 닮을게 뭔지...
큰 아이처럼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활달했음 좋겠다..
올 가을에는 들녁에 익어가는 곡식들처럼
여물어 갈 아이들의 시간들이
그저 고맙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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