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거나 혹은 잔뜩 흐린날엔
파전에 막걸리가 딱이라는 말을 한다...
오늘같이 비가 추적추적내리고
내 기분까지 힘이 빠지고..
거기다 피곤하기까지 하다면
안성맞춤일듯하다...
피곤하다...
비가 오면 무릎이 시리다고 하더니
나는 그 통증이 어깨로 오나보다..
어깨가 하도 아파서 긴 자로 막 두드렸다..
두드릴 그때뿐이다..
어떻게 하면 나아질까...
파전에 막걸리한잔...
라디오에선 그말이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다고
하였지만...꼭 그 말이 아니더라도
오늘같은 날에 맥주는 별로일거같다...
퇴근을 해야하고 집에도 가야하는데...
몸이 물먹은 솜마냥 가라앉아있고
우산도 가져오지 않았는데 비까지 내려
어떻게 갈까 싶기도 하고..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내일은 또 어떤 날이 올까...
내일도 비가 내릴까..
내일도 오늘과 다름이 없겠지만...
그래도 내일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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