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1월 11일............비

가을달님 2004. 11. 10. 23:47
      조금씩 내리던 비가..천둥 번개까지 더불어 쏟아붓더니이젠 조용합니다..비 구름이 물러간걸까요...가을비 답지 않은 비에조금은 놀라기도 했네요...그 비속을 우산을 쓰고집을 나섰습니다..동네슈퍼 가는길엔 빗물가득하더군요...바지를 걷어 올리고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집을 나섰네요..조금은 재미도 있더군요...ㅎㅎ여름 다 가고나서 여름기분이 나기도 했었고큰 우산으로 떨어지는 빗물이 억수같기도 하고...내리는 빗물에 동네길이 깨끗하게청소가 되어있었습니다..내일 아침에 보면 길과 더불어 공기도 깨끗해져 있겠죠...비는 청소부인가봅니다...길도 깨끗하게 만들고깨끗해진 길을 보는 제 마음도 깨끗하게 만들어주니까요...이 비 내리고나면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고 합니다..이렇게 겨울은 오나봅니다..뺨을 차갑게 감싸안을 찬 바람이 생각만해도 몸을 움츠리게 만들지만..벌써 겨울이 기다려집니다...겨울은...그냥 겨울이어서 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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