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내내 일을 하였더니피곤하기는 하지만..쉽게 잠들거같지 않아서컴 앞에 앉았답니다...제 자신이 무척 게을러요..지금은 돌아가시고 안계신 할머니..제 손을 보시더니.."손이 게으러게 생겼다"그러셨죠...20대 시절엔 손이 곱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지만지금은...두 녀석 똥기저귀 빨아댄다고주부습진이며, 손마디도 굵어지고, 손목도 좋지못하고...전형적인 아줌마 손이 되었네요..아직 이 손으로 못해본것도 많지만..이젠 어느정도 이력이 붙어서인지비슷하게라도 그럴싸하게 음식이 나오는거보면그래도 쓸만은 한가봅니다...ㅎㅎ바느질하는걸 좋아해서머리속이 복잡할땐 손을 움직여머리속을 비울려고 하죠...바느질에 몰두할땐 다른 생각은 잊을수 있으니까요...바느질하는게 태교에도 좋다고 하더군요..그걸 알았다면 예전에도 바느질을 하는건데...ㅎㅎ정신없이 어지러져 있을때도 있지만가끔은 정리정돈도 잘해놓죠...늘 그렇게 살고 싶지만...ㅎㅎ게으른건 어쩜 제 손이 아니라제 마음인가봅니다...괜히 손탓을 했네요...일요일...7일은 입동(入冬)입니다...부지런히 손놀려 겨울준비해야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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