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1월 9일...........맑음

가을달님 2004. 11. 9. 23:26
      가을날 같지 않게 따뜻한 하루였네요겉옷을 벗어들고 길을 걸으니마침 봄날이 되었나 싶은 착각이 들었답니다...매일 보는 길들이 어느날은 문득 달라보이고공사중이던 건물이 어느새 새건물로 우뚝서있는 모습을 보면서...자신의 무심함을 느껴봅니다..못난 얼굴도 거울을 자꾸 들여다보면서이쁘다 이쁘다 그러면 정말 이뻐보인다 그러는데...저는 거울 들여다보는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니..거울속 낯선 얼굴을 보기 겁이납니다...거울속 낯선 나의 얼굴도...길거리의 새 건물들도...어느것하나 마음이 가지 않으면눈길도 가지 못하나봅니다..이쁜고 좋은것 뿐만 아니라,,조금 못나고 좋지못하여도마음 한자락 내어줄수 있는 넉넉한 마음이제 마음에도 있었으면...그런 마음의 여유가 있었으면...하는 생각을 이 밤에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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