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1월 12일...............맑음

가을달님 2004. 11. 12. 10:32
    미장원엘 갔다..마음에 드는 것을 정하면 그 하나만 고집하는성격탓에 멀리있는곳도 마다하지 않고그 미장원에만 간다..의자에 앉아 거울속의 나를 본다...거울을 잘 보지 않는 나는정면으로 그것도 환한 조명속의 나를 보기가조금은 당황스럽다..머리를 매만지는 손길의 느낌이 좋다..그렇게 정리가 다되고..거울속의 여자는 그 전과는 또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늘 이런 모습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나를 꾸미는 그 시간..머리를 만지는 시간이기도 하고나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시간이기도 하다...아가씨는 "예쁘게 해주세요~~"아줌마는 "오래가게 해주세요~~"이런다고 한다...아줌마도 그전에는 아가씨였는데...아줌마도 이쁜거 좋아하는데...어쩌다 아줌마는 무적의 존재가 되었는지...나는 뭐라고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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