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07년 3월 24일...............비, 흐림

가을달님 2007. 3. 24. 17:52

 

 

 

 

하늘이 낮게 드리우고

비까지 내린 하루....

 

 

무작정 떠나고 싶었다.

가눌수없는 힘에 이끌려 나를 버리고 싶었다.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되어

그렇게 떠나고 싶었다.

버릴수없는 현실이 나를 붙잡고

떠나지 못하는 나를 내려놓고싶었다....

 

세상에 혼자가 아닌데 나는 혼자만 같고

주위 모든 사람들이 그냥 스쳐가는 바람만 같다...

 

떠날수없는 현실에 괴롭고

그럴수밖에 없는 나자신이 싫은 하루였다...

 

떠나고 싶을때 떠나고 사랑할때 사랑하고

외로울때 맘껏 울수있다면....

보고싶을때 만나고...

소리내어 힘껏 이름부르고 싶은 그런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