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06년 5월 9일..............맑음

가을달님 2006. 5. 9. 22:06

 

 

 

 

 

포도주 한잔 마셨다...

 

하얀 컵에 쏟아지는 붉은 액체...

쓴 맛 다음에 느껴지는 그 맛은 무슨맛이라고 해야 할까...

 

인생의 쓴맛이라고 해도 될까...

살다보면 알게되는 인생의 단맛 , 쓴맛

그 맛이 이 맛이지 않을까....

 

 

그 순간만은 그래 나를 괴롭힌 모든것을

용서할것 같은 만용에 빠진다..

내가 술을 먹는건지

술이 나를 먹는건지...

 

 

 

한 컵도 되지 않는 그 조금의 힘이 이렇게 클수가....

가끔은 그렇게 술한잔 함으로써

내가 아니고 싶다...

나는 없다...

나는 없어진다...

 

사라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