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06년 1월 30일............맑음

가을달님 2006. 1. 30. 19:55

 

 

 

 

 

어떻게 보낼까 하고 걱정했던 설연휴가

다 지나갔다..

공식적인 날은 오늘까지이지만

내일까지 쉰다...

 

할일도 없이 그냥 쉰다라는 표현은

참 무의미한것같다...

늘하는 밥 먹고 화장실가고 습관적으로 텔레비젼을 보고...

지금까지 많은 시간들을 그렇게 보냈듯이

아마 내일도 많은 시간을 그렇게 보낼듯하다..

 

알수 없는두통도 괴롭고...

내가 지금 잘 살고 있는가 하는 걱정도 들고...

내일은 어떨까...

그다음날은 또 어떨까...

내가 해야 할일을 미뤄두고 있는 느낌이랄까...

숙제를 안고 있는 기분이다...

 

새해가 시작되고 한달이 지나갔다..

아이들은 한 살 더먹었다고 좋아라 한다..

나도 저런때가 있었는데...

지금 나는 시간에 쫓기는듯하다...

두렵다...

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와 버려 돌아갈수 없게 될까봐....

그렇게 될까봐 겁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