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값이 너무 올라서
배추사러 갔다가
총각무 두단을 사왔다..
앉아서 이리저리 정리하니
버릴것이 더 많다..
소금을 뿌려 절이고 양념을 해서 무치고나니
김치통 반밖에 안된다..
결혼하고서 김치를 담아본적이 없다..
사서 먹는 김치가 오히려 맛이 좋기도 했고
엄마도 주시고, 언니도 김치를 주고해서
김치걱정없이 살았다..
배추가격이 올랐을때도 걱정없었는데..
내가 김치를 직접 담가 먹으려니
그 돈이 어찌 그리 아까운지...
비싼 김치 공짜로 얻어먹을때 농담으로
"배추값 주고 가라" 하시던 엄마 말씀이 농담이
아니었나 싶다..
맛깔스러운 엄마의 김치가 그립다...
나는 왜 그 맛이 안나는거지....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월 2일..........맑음 (0) | 2005.11.02 |
---|---|
10월 31일...........맑음 (0) | 2005.10.31 |
10월 28일...........비, 맑음 (0) | 2005.10.28 |
10월 27일...............맑음 (0) | 2005.10.28 |
10월 25일..............맑음 (0) | 2005.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