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9월 23일.........맑음

가을달님 2005. 9. 23. 21:53


 

 

 

 

 

밤엔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아침엔 겨울 알람소리에 눈을 번쩍 떴다...

 

 

머리를 감고 애들 먹을 아침상을 차리고..

아이들을 깨우고..

엄마가 없이 둘이 있을 시간에 어떻게 지내야 한다는

당부의 말을 하고...

밥 먹는 아이들을 남겨두고 집을 나섰다...

 

 

사실 어젯밤엔 혼자 있을 아이들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

눈물도 났지만..

울지 않기로 했다...

그래 울지 않고 잘 살아야지...

 

 

첫 출근날 길을 잘 몰라서 몇번 길을 물어야했다...

나와 함께 첫 출근을 한 입사동기(?)도 만났다...

인상 좋은 그 사람...

꼭 여동생같았다...

나이는 동생보다 적었지만...

나와 같이 타향살이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이것저것 이야기도 하며 친해졌다...

그렇게 새로운 세상에 나아갔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일을 경험하며...

오늘 하루 피곤하고 한편으로는 아이들때문에 마음이

많이 아픈 날이었지만...

우리 잘 할수 있을거야...

 

 

주말엔 신나게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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