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9월 21일.............비

가을달님 2005. 9. 21. 17:54

 

 

 

 

비가 내린다...

 

무슨 비가 이렇게 많이 온담...

아이들이 학교로 가고 나혼자 남아 있는 집은 왜 그렇게

휑한건지...

혼잣말도 해보고..

열심히 텔레비젼을 봐도..

혼자는 재미가 없다.

 

아이들이 있을때는 빨리 학교가면 좋겠다 했는데

비오는 날 혼자 있는 기분이 어떤건지...

오늘 알게되었다..

 

 

나중에 나이들어 아이들이 다 자기 할일 찾아 떠나버리고

이렇게 나 혼자 있게되면 지금의 마음과 나중의 그때 마음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봤다..

그때는 지금보다는 마음이 여유로왔으면 좋겠다...

그때는 지금보다는 나를 더 사랑했으면 좋겠다...

그때는 지금보다 내가 많이 웃었으면 좋겠다...

 

 

어둠이 내리고 비도 그쳤나보다...

바깥 바람이 차가워 몸을 움츠리게 만든다...

이렇게 가을이 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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