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절에 가고 싶어진다...
특별히 불교신도는 아니지만...조용하고 아늑한 산사의 그 느낌이
참 좋다...
대웅전의 부처님께 그저 아프지않고 잘 살게 해달라고 어설프게
두손모아 합장도 해보고...
졸졸 흐르는 옹달샘의 물도 한 모금 마시며 하늘도 한 번 쳐다보고...
절은 거의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조금 걸어가야 도착할수 있는 곳에 있다...
타박타닥 흙길 밟아가며 나무들 사이를 걸으면
온갖 생각들 다 사라지고...
머리속도 마음속도 맑아지고
잠시나마 속세의 어지러움을 잊을수 있다...
햇빛을 피해 잠시 그늘에 앉아 땀을 식히노라면
지나가는 바람에 들려오는 풍경소리....
엄마따라 몇번 가보았던 절들의 정경과 엄마랑 동생이랑
함께 했던 나들이 길도 생각이 난다....
오늘처럼 지나가는 비에도...
조용히 비 소리에 묻혀있을 산속 산사의 모습이
아른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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