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8월 8일..............흐림,비

가을달님 2005. 8. 9. 14:42

 

 

 

 

 

8일엔 28일날 있을 시험대비해서

같이 공부하자고 한 날이었다...

 

언제부터인지 시간을 몰라 점심때쯤해서 전화를 했더니

벌써 아침부터 모여있단다...

얼른 준비를 하고 아이들을 데리고

갔더니 공부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공부끝나고 다들 처음 만나는거라 반가워서 이런저런 이야기중이란다...

다행이다 싶었다..

 

다들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고...

휴가 다녀온 이야기를 풀어놓고..지역 음식이야기도 하고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그 동안의 시간들을 이야기한다...

 

아이들은 그집 아이들과 더불어 남자애 네명이 정신이 없다...

우리 아이들도 더불어 신이 났다..

늘 좁은 집에만 있다가 넓고 환한 집에 오니 연신 좋다는 말을 한다...

그동안 얼마나 갑갑했을까....

 

 

고구마를 쪄서 다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다...

김치를 가져다 고구마위에 걸쳐 먹으니 참 맛있다...

혼자가 아닌 여럿이 먹어서 더 맛있나보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다들 일어나고 아이들은 책을 두권 빌려

더 신이 났다...

집으로 오는 길은 후덥지근하고 더웠지만...

마음만은 오랫만에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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