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
식욕도 없고 별로 배고프지도 않은데...
밥을 조금 먹었다..
그러고나서 배가 아프기 시작했다....
배탈이 났다거나...
음식이 상했다거나 그런건 아닌데...배가 아팠다..
집에 있는 약을 찾아 먹고 아픈채로 그냥 잤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여전히 아프다...
나아지겠지하고 밥을 챙겨먹고 마트에 갔다..
배추 두 포기를 사고, 새우젓을 사고,
상추를 사고 목살을 샀다...
평소에는 거의 구입하지 않는데 왠일인지 상추에
고기가 먹고 싶었다...
그래가지고 집에 돌아오니 배가 아픈게 느껴진다...
밤에 또 아플까 싶어서 한의원에 갔다..
의사선생님께 배가 아파서 왔습니다 했더니...
진맥을 이렇게 하시고 배를 만져보시더니
하시는 말씀이...
"저녁에 삼겹살 한줄 구워가지고 다른거말고 그냥 참기름에 찍어서 드세요..."
내가 고기 산걸 어떻게 아셨을까....
배가 아픈게 고기 먹으면 어떻게 나아지는걸까...
궁금했지만...네 ...하고
침을 맞고 왔다...
집에 돌아와 사다놓은 고기를 구워 밥조금하고 먹었다...
어제 보다는 나아진거같다...
옛말에 밥 잘먹으면 병이 없다고 하더니...
그말이 맞는말인가보다...
먹는거하나에도 신경쓰고
아이들 음식장만에도 더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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