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 번개 소리에 잠을 깼다...
웬만해선 한번 잠들면 잘 깨지 않는 나인데 말이다...
아침엔 눈이 일찍 떠져...
우산도 없이 집밖에 나가 아주 잠깐 동안이지만
그냥 비를 맞았다...
톡톡 떨어지는 빗방울이 그냥 재밌었다...
아이들이 일어나고
새벽에 천둥치고 번개치고 했다니
그것도 모르고 잤어요..한다..
누굴 닮았는지 잠하나는 정말 잘 잔다...
아주 아기적부터 잠투정하지 않고 잘 자주었다...
착한 녀석들...
낮엔 심심했는지 수영복에 수영모자, 수경까지 ...
다 챙겨입고는 큰 통에 한녀석씩 들어가 물싸움을 했다..
혼자였으면 어쨌을까...
저 두녀석이 서로에게 해주는 만큼 내가 혼자인 아이에게
해줄수 있을까 싶다...
티격태격 싸움도 하고 울기도 하고 서로 챙겨주기도 하고
이젠 제법 제 형한테 대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한살위인 형이라고 형소리는 잊지 않는다...
서로에게 큰 힘이 되는 녀석들을 보는것만으로 정겹다...
비가 그치기만 기다리던 두 녀석...
지금은 친구들과 어울려 무엇을 하는지 두녀석 소리가 열어놓은 창으로
쏟아들고 있다....
엄마보다 친구가 좋은 나이가 되었나보다....
그래 ...
실컷 놀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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