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친구와 통화를 했다...
문득...삶이 단조롭다고 느껴질때 누군가와 막 이야기하고 싶어진다...
전화를 하니..
전화너머로 들리는 내 목소리가 전보다 많이 좋아보인단다...
그전의 내 목소리는 어땠을까...
목소리에 힘이 없었을까...
아니면 전화하는거 자체를 싫어했었나...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자꾸 대하게 되고
만나게 되고 하다보면 장점도 보이고 단점도 보이게 된다...
좋은점보다 나쁜점이 보일땐 좀 당황스럽다..
그래서 늘 사람을 만날땐 조금의 거리를 두려고 한다...
좋은점만 보는것도 그렇지만 되도록이면 나쁜점은 크게 보지 않으려고 한다...
전화하는것도 어떻게 보면 일방적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상대방은 어떠한지 모르면서 나혼자 반가워하는것인지도 모르겠다...
여러사람을 사귀기 보다
한 사람이라도 깊이 오래사귀고 싶다...
그런 마음 맞는 사람을 참 만나기 어렵다...
사람 사이의 대화가 줄어들고
사람만나는 기회마저 줄어든 요즘엔...
마음 한구석 내 보일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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