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이라고 말하는 것들을
종이에 적어 붙여놓고 간절히 기원한 적이 있는지 생각해 본다...
친정 엄마는 부처님 오신날이 되면
절에 가셔서 연등에다 꼬리를 붙여
거기에 우리 이름을 쭉 적어놓으시고
건강이라던지 별탈 없게 되기를 부처님께 기도 드리신다...
소원이라는거 늘 마음속에 담고서
가끔 필요할때 마음이 힘들때 누군가를 찾아야 할때
그때 한 번씩 꺼내어 보고
다시 넣어 두고 그렇게 사는것같다..
내 마음속을 남에게 보이기 싫어
종이에 소원을 적는 일따윈 해본적이 없다...
종이에 적으라면 뭐라고 적을까...
"아이들 건강하고 나도 건강하고 돈많이 벌게 해주세요~~!!!"
이렇게 적는게 가장 현실적일듯하다...
50%는 우리 스스로 할수 있는거에 위안이 되기도 하고
나머지는 말그대로 소원이니까
이루어지면 소원이 이루어져서 좋은것이고
아니더라도 건강한건 신경쓰며 살면 어느정도는
유지할수 있으니 다행인듯하다...
5월이 되고 2005년도 3분의 1이 지나갔다...
앞으로 남은 날들 잘 살아보자는 다짐을 한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소원의 반은 성취되었으니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
마음을 편안히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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