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5월 2일................맑음

가을달님 2005. 5. 2. 16:48

 

 

 

 

 

 

 

 

소원이라고 말하는 것들을

종이에 적어 붙여놓고 간절히 기원한 적이 있는지 생각해 본다...

 

 

친정 엄마는 부처님 오신날이 되면

절에 가셔서 연등에다 꼬리를 붙여

거기에 우리 이름을 쭉 적어놓으시고

건강이라던지 별탈 없게 되기를 부처님께 기도 드리신다...

 

소원이라는거 늘 마음속에 담고서

가끔 필요할때 마음이 힘들때 누군가를 찾아야 할때

그때 한 번씩 꺼내어 보고

다시 넣어 두고 그렇게 사는것같다..

 

 

내 마음속을 남에게 보이기 싫어

종이에 소원을 적는 일따윈 해본적이 없다...

종이에 적으라면 뭐라고 적을까...

"아이들 건강하고 나도 건강하고 돈많이 벌게 해주세요~~!!!"

이렇게 적는게 가장 현실적일듯하다...

 

 

50%는 우리 스스로 할수 있는거에 위안이 되기도 하고

나머지는 말그대로 소원이니까

이루어지면 소원이 이루어져서 좋은것이고

아니더라도 건강한건 신경쓰며 살면 어느정도는

유지할수 있으니 다행인듯하다...

 

 

5월이 되고 2005년도 3분의 1이 지나갔다...

앞으로 남은 날들 잘 살아보자는 다짐을 한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소원의 반은 성취되었으니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

 

마음을 편안히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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