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4월 30일.............맑음

가을달님 2005. 5. 1. 00:41

 

 

 

 

 

 

 

 

 

일년도 넘게 하지 않았던 바느질을  시작했다...

4월도 다 가고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행사가 많은 달이다...

 

경제적으로 넉넉치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정성스런 마음까지 없는것은 아니다...

 

상품권, 현금보다 내 손으로 만든 작은 물건이

더 값지다고 생각을 한다...

물론 받는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건

어쩔수 없는 것이지만....

 

직장생활 할 적엔 사무실 분 두사람이 결혼을 할적에

내가 그동안 만들어 두었던 십자수 액자를 선물했었다...

내가 주고 싶어서 주었지만...

집들이 때 가서 보니 벽 한쪽을 장식하고 있는 내 액자가 참

좋아보였다...

나는 그 사람들 곁에 있지 못해도 그 사람들은 그 액자를 보며 나를 기억해 줄까..

 

 

 

나도 사람인지라 선물 받은 일도 없고 선물 받은 적도 거의 없지만

현금이라던지 상품권이 얼마나 좋은지 잘 안다...

그렇지만 가끔은 정성이 들어간 작은 선물이 필요할때도 있으리라

생각을 한다...

내가 한땀한땀 손으로 일일이 바느질 하고

내가 디자인하고 내가 완성시킨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의 작품인것이다...

 

 

몇 시간을 해서 손끝이 아프기는 하지만 하면 할수록

재미가 있고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바느질 하는 동안은 딴 생각 하지 않아 참 좋다....

 

 

 

내 선물을 받아 줄 분이 나의 정성을 조금이라도

이해해 주셨음 좋겠단 생각을 해본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월 3일........맑음  (0) 2005.05.03
5월 2일................맑음  (0) 2005.05.02
4월 29일............구름  (0) 2005.04.29
4월 28일..........흐림  (0) 2005.04.28
4월 27일...........맑음  (0) 2005.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