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도 넘게 하지 않았던 바느질을 시작했다...
4월도 다 가고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행사가 많은 달이다...
경제적으로 넉넉치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정성스런 마음까지 없는것은 아니다...
상품권, 현금보다 내 손으로 만든 작은 물건이
더 값지다고 생각을 한다...
물론 받는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건
어쩔수 없는 것이지만....
직장생활 할 적엔 사무실 분 두사람이 결혼을 할적에
내가 그동안 만들어 두었던 십자수 액자를 선물했었다...
내가 주고 싶어서 주었지만...
집들이 때 가서 보니 벽 한쪽을 장식하고 있는 내 액자가 참
좋아보였다...
나는 그 사람들 곁에 있지 못해도 그 사람들은 그 액자를 보며 나를 기억해 줄까..
나도 사람인지라 선물 받은 일도 없고 선물 받은 적도 거의 없지만
현금이라던지 상품권이 얼마나 좋은지 잘 안다...
그렇지만 가끔은 정성이 들어간 작은 선물이 필요할때도 있으리라
생각을 한다...
내가 한땀한땀 손으로 일일이 바느질 하고
내가 디자인하고 내가 완성시킨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의 작품인것이다...
몇 시간을 해서 손끝이 아프기는 하지만 하면 할수록
재미가 있고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바느질 하는 동안은 딴 생각 하지 않아 참 좋다....
내 선물을 받아 줄 분이 나의 정성을 조금이라도
이해해 주셨음 좋겠단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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