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보편화되고..
보고싶은것..궁금한것..사고 싶은것...
모든 것을 인터넷으로 할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새로운것,,
편리한것,,
요즘은 늘 이런 문화속에서 살아가는것같다...
활자로 인쇄된 신문을 접하기보다 인터넷으로 뉴스를 검색해 보는데
더 익숙해져 있으니말이다...
사람 만나는것도 인터넷으로 하고,,
이야기도 인터넷으로 하고...
음악도 인터넷으로 하고
우린 참 편리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편지지에 또박또박 써 내려가던 일은
이제 추억이 되어 버렸나보다...
못쓰는 볼펜 뒤꽁지에 펜촉을 끼워
잉크에 한 방울씩 묻혀 편지를 쓰곤 했었는데...
나도 구시대 사람이 되어 가는듯해서
좋은건지 나쁜건지 구분을 잘하지 못하겠다...
그런데도 나는 아직도 우표가 붙어 있고 겉 봉투에 내 이름
석자 고이 적어 보낸 편지가 받고 싶다...
요금 고지서도,,각종 명세서나 카달로그도 모두 인쇄되어 있는것이어서
그 내용만큼이나 삭막하다....
집에서 살림하는 여자들은 더욱 그러할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은
이름 석자 기억되고 싶을것이다....
누구 엄마 ..누구 아내가 아닌 여자로써의 자신의 이름말이다...
진정 사랑을 한다면...
상대에게 고백하고 싶다면...
마음속 고이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그 마음....
다 하지 못했던 말 한마디...
고이 적어 보내는건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
그 편지 받는 사람은 얼마나 기쁠까....
오늘처럼 하늘이 낮게 드리워진 날엔
더욱 그런 편지 한통이 마음을 밝게....마음을 따스하게 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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