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09년 7월 24일................맑음, 흐림, 비

가을달님 2009. 7. 24. 16:48

 

 

 

오래전 ...

 

결혼하기 전 사무실 친구들과 3월에 산행을 한적이 있었다.

 

산에 대한 기본지식도 없었던터라 3월 그것도 경상도지방이란 이유로 산에 눈이 쌓여있을거란 생각을 하지도

 

않았는데 산에는 눈이 잔뜩 쌓여있었다.

 

세여자들이 산행이아닌 고생을 하고 있을즈음 어떤 친절한 분을 만나게 되어 그분 안내로 무사히 산행을

 

마칠수 있었다.

 

기념촬영도 하고 그렇게 헤어졌는데 지금은 기억이 가물거리는데 연락처를 교환했었나보다

 

그분이 내 결혼식에도 오셨으니말이다.

 

그렇게 연락이 끊어지고 오랫만에 그분 메일주소가 있어 메일을 드렸더니

 

반갑게 답장이 왔다..

 

여전히 산에 열심히 다니시고 사진작업도 열심히 하신단다.

 

이제는 좀 연로하신 할아버지가 되신 모습에 세월이 많이 지났구나 하는걸 느꼈지만..

 

늘 잘 지내고 있는지 걱정해주시는게 너무 고맙기만 하다..

 

인연이란게 이런것일까...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