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인가 했더니 봄이 아직 멀었나보다...
하루종일 하늘은 슬픈 얼굴을 하고
비와 바람을 뿌려댔다...
이런날이있어 햇살 고운날이 더 고마운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흐린날 지나가면 맑고 화창한 날이
언제 그랬냐는 듯 반짝이고 있을것같다..
하루도 빼먹지 않고 동생을 데리러 가는 착한 아들녀석을
태우고 작은 아이를 마중가서 셋이 집으로 돌아왔다.
행복이 뭔지 잘은 모르겠지만
내가 알지 못하는 그 순간순간에 행복은 늘 함께 하고 있는가보다.
거창한 행복은 바라지 않는다...
내 마음 편한 그때가 제일 행복한 순간일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