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월 28일...............맑음

가을달님 2005. 1. 28. 22:01

  
 
 
 
 
 
학교에 입하는 작은 아들을 데리고
홍역 예방접종을 하러 다녀왔다...
 
큰 아이와는 다르게 기본적인 예방접종만 아기때하고는
거의 하지 않은 녀석이
몇년전에 수두를 심하게 할땐
미안한 마음과 함께 가볍게 지나도
될 일을 심하게 앓는 녀석을 보며
참 마음이 아팠다...
 
그런 녀석이 큰 병치레없이 잘 커주어
올해 드디어 학교에 입학을 하게되었다...
어느 부모나 다 그렇듯이
자기 자식이 잘 커가는거 보는거 만큼
뿌듯하고 든든한 일은 없을것이다...
 
작년에 입학한 큰 아이는 작은아이에게
그래도 먼저 겪었다고 안아프다고
진정을 시켜주기도 한다...
 
하루가 다르게 몸도 마음도 커가는 아이들을 보며
나를 돌아보게된다...
나는 늘 그자리에 멈추어 있는데...
너희들은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구나...
나도 그럴때가 있었는데....
 
너희들의 친구로..
너희들의 누나로..
너희들의 애인으로...
그렇게 엄마는 살고 싶구나...
 
 
작년 처음 학부형이 될때는 내가 아이보다
더 들떴었는데....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준비물을 이것저것 막 챙기는걸 보면
나는 아직 철이 들 들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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