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초록색을
좋아한다...
계절별로 초록색의 옷을 한두개쯤은 가지고
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꽃분홍색...등등
그렇게 내 옷서랍은 원색으로 가득하게
되었다..
참 재미없게 사는건지도 모를 나의
삶에
그렇게 밝은 색의 옷을
입음으로해서
내 삶에도 색을 주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10년전 사진을 보며
아...
그때의 나는
이랬구나...
그땐 참 무채색의 옷을
입었었는데
지금은 원색의 옷을
찾게되니...
나도 많이 변했나보다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늘 검은색 아니면 회색을 즐겨입던 그
시절...
그땐 왜 그랬을까...
남의 눈에 띄기 싫어서
그랬나보다..
길거리 걸어가다보면
이상스레 말붙이는 사람이
많아서
안그래도 낯가림이 심한
나는
길가다가 아는사람이라도
만날까봐
구석으로만 다녔던 기억이
난다...
너무 어두웠던 그
시절..
돌아갈수만 있다면 밝은
노란색..
환한 초록색..선명한
빨간색...
그렇게 이쁜 색으로
다시
색을 입히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시간을 되돌릴수없는 관계로
오늘이
늘 인생의 첫날인것처럼
그렇게 최선을 다하고 행복을
느끼며
살아야겠다고 생각을
해보지만...
나란 사람이 참 많이 모자르다는
생각이
나를 가득채우고
있다..
하루를 살아감으로해서 그
하루만큼의
가벼움을 가지게되고..
그 빈자리를
어찌해야될지...
빨리 봄이되었으면
좋겠다....
하루종일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마냥 걷고 싶은
요즘이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월 26일...............맑음 (0) | 2005.01.26 |
---|---|
1월 25일...........흐림 (0) | 2005.01.25 |
1월 21일.............맑음 (0) | 2005.01.22 |
1월 19일 ............맑음 (0) | 2005.01.20 |
1월 18일 ..............맑음 (0) | 2005.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