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8월 29일.............맑음

가을달님 2004. 8. 29. 23:36



    가는 여름을 아쉬워하듯..한낮의 하늘은 너무 파란색이었고햇살은 더없이 따사로웠다...무료한 하루를 그렇게 보내고발을 씼다보니발등에 보기싫게 앉아있던 딱지가떨어져있다...초여름때 샌달을 무작정신고 나갔다생겼던 물집이 발등에 딱지를 남겼었다...여름내내 보기 싫더니만...어느색 없어졌는지아주 연한 색의 흔적만 남기고없어져버렸다....상처도 여름이 가는것을 아는걸까...내게 남아있던 유일한 여름의 흔적이었는데...가는 여름과 함께 그렇게 같이 가버렸다...발등에 아련하게 남아있는 그 흔적을 보며가을, 겨울내내 여름을 기억하고 싶다....Andre gagnon - Mon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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