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8월 26일..........흐림

가을달님 2004. 8. 26. 19:35
   

내 두손에 가진것이 없을때...마음까지 비어감을 느낀다

고개숙이고 걷는 길에지렁이 한마리 꿈틀거리고 있었다비도 내리지 않는 길에저넘은 뭐하러 나와서 생사의 기로에 서있는걸까...

네녀석의 신세나 내 신세나...다를바가 뭐가 있을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살아보자...살아보고자 본능적으로 온몸을 꿈틀거리고 있는 녀석을 보며...살고자 하면 살아진다...

살아보자...힘내고 웃으면서 살아보자...

두손을 불끈 쥐어본다...내일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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