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6월 3일................맑음...

가을달님 2004. 6. 3. 18:37

너무 환하게 내려 쪼이는 햇살속으로 선뜻

발을 내놓기가 겁날만큼

햇살이 좋은 요즘인거같다...

 

 

버스를 기다리며

나무잎의 그늘에 몸을 가려본다...

 

빈가지만 보여주던 때가 엊그제같은데

나무는 그렇게 그늘을 주고있다...

 

며칠을 두통에 시달리며

그 고통을 즐기고 있다...

 

아픔을 느끼며 내가 살아있음을 느껴본다...

나도 아플수있는 인간인데,,,하면서..

 

마음이 우울한날엔...버스 창밖으로 내다보는

세상에 나혼자인듯함을 느껴보기도 하고...

기분이 괜찮은날엔 몸이 피곤해도 마냥 기분이 좋고

길거리 지나는 모든사람들이 행복해보인다...

 

세상모든 근심은 마음에서 나온다는 말...

비우고..또 비우고...그렇게 마음을 비워야함을

오늘도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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