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06년 4월 26일.............구름..

가을달님 2006. 4. 26. 23:39

 

 

 

 

 

 

이사하고 난후 거래처에서 선물로 들어온

화분이 있다.

 

 

철쭉도 있고 서양난 화분도 있고

만냥금이란 다소 생소한 이름의 화분도 있고

또 하나는 아주 작은 꽃이 피어나는 난 화분이 있다...

 

처음에 맺혔던 꽃봉오리들이 지금은 활짝 피어나서

그냥 보고만 있어도 꽃밭에 와 있는듯

아름다운 색과 향을 자랑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작은 꽃이 피어난 난 꽃은

말로 형언할수 없는 오묘한 향이 나는데..

화분 근처만 지나가도 향이 피어오르는게

너무 좋다..

 

크고 화려한 꽃은 오히려 향이 없고

작고 색도 화려하지 않지만

깊은 향을 피우는 작은 화초들의 생존전략이

신비롭기만 하다...

 

화려한 삶보다

검소하지만 삶의 질을 높이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다...

은은한 난꽃의 향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