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06년 4월 25일............맑음

가을달님 2006. 4. 25. 23:00

 

 

 

 

내 책상위 컴퓨터는 하루 종일 켜져 있지만..

가끔 컴이 말을 안들을때...

내가 바보가 된듯한 그 느낌이 싫어질때가 있다..

 

 

컴퓨터만 있으면 하루종일 심심하지않게 보낼 사람이

많이 있지만..

컴퓨터는 좀 뭐랄까...

빈틈없는 골키퍼처럼 너가 언제 지치나보자 하고 벼르는

사람처럼 보인다..

 

조금만 보고 있어도 금방 재미가 없다

그래서 그런지 뭐 좀 해볼려고 해도 제대로 되지 않으면

말이 안통하는 컴퓨터를 한대 때리고 싶어진다..

 

 

한동안은 컴퓨터가 내 생활의 중심이 되었던 적도

있었고, 인터넷이 안되는 동안은 정말 허전해 죽을것만 같았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그냥 컴퓨터가 재미가 없다..

 

너무 많이 알아버린것인지...

처음에 컴퓨터를 하며 느꼈던 그 궁금증, 호기심들,,,

그런것들이 지금은 내게 남아 있지 않나보다..

 

가끔은 말못해서 좋은 점도 있지만

그래도 살아 숨쉬는 곁에 있는 사람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