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고
설겆이를 하는데 나도 모르게
'당신은 모르실꺼야'
이 노래가 흥얼흥얼 흘러나온다..
"당신은 모르실꺼야
얼마나 사랑했는지~
뒤 돌아 보아주세요
나 거기 서 있을게요...
오래전 그 노래가 어쩜 가사도 하나 잊어버리지 않고
기억이 나는지...
잊고자 하면 잊어버리고 기억하자 해도 잊어져 버리는
기억력의 한계에도 굿굿이 기억이 나는건
내 마음속에 꼭꼭 숨겨두었던 마음의 상자에서 나오는
노래인가보다..
평상시 잊어버리고 살다가
어느 순간 불현듯 떠 오르는 기억의 조각들...
노래 한 구절에 떠 오르는 기억속의 어린 나...
그런 기억의 조각조각들이 모여 추억이 되고 그 추억속에서
현실에 지친 나는 위로를 받나보다...
당신은 모르실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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