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내 생일이었다..
그 이틀전에는 둘째 아이 생일이었고..
같은달에 그것도 이틀사이에 생일이 두개나 들어있어
경사스런 일이기도 한것같다..
아이 생일에도 내 생일에도 미역국은 끓여먹지 않았다..
어제 내생일날 아침에는 언니가 전화를 했다
생일인데 미역국이라도 끓여먹었냐구..
그랬다고 했다.
미역국..그거 자주 먹는 거니까
내가 엄마가 되고 보니
내 생일날에는 내가 미역국을 먹을것이 아니라
나를 낳아주신 엄마가 드셔야 맞다는 생각이다
나를 낳아주시느라 얼마나 고생을 하셨을까..
내 생일이라고 아이들에게 유세를 떨며
아침상도 받고 설겆이도 둘이 알아서 해결하고
부엌도 깨끗하게 정리를 해주었다..
기특한 녀석들...
나는 미역국도 안 끓여줬는데..
변변한 생일 케이크 하나 못 사먹었지만
케잌 대신 치킨 한마리로 두녀석 실컷 먹었다..
바람이 있다면
내년 생일에도 건강하고 즐거운 날들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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