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쉬는 날이다...
날씨가 좋아서 빨래를 해서 햇살아래 잘 널었다..
아줌마는 좋은 햇살만 보면 빨래가 하고 싶어진다...
예전에 엄마가 이불호청뜯어서 햇빛에 말리고
풀을 먹여 빳빳하게 해주셨던 그 이불의 느낌이 생각난다..
까칠하니 와 닿던 그 느낌이 얼마나 좋았던지..
요즘은 이불 호청에 풀을 먹이지도 않지만
가끔은 그렇게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기도 하다..
아이들이 학교가고난뒤
서랍장속의 여름옷에게 작별을 고했다...
언제 여름이 이렇듯 가버렸는지...
요즘은 일기예보마다 내일은 아침기온이 더 내려갑니다 하니
이러다 금방 겨울되는거 아닌지...
사람들의 옷차림은 벌써 가을도 다 간듯하다...
너무 그렇게 앞서 가지 말았으면 좋겠다..
나는 이제 가을을 느낄려고 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앞서 가버리면
나는 어떡하라구..
긴 팔 옷들을 꺼내며 아이들은 그 동안 얼마나 컸을까
궁금하기도 하다...
이렇게 가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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