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0월 12일.............맑음

가을달님 2005. 10. 12. 22:48

 

 

 

 

 

 

 

비둘기의 슬픈 사랑


비둘기 암컷은 수컷한테 그렇게 헌신적이래.
그런데 일찍 죽는단다.
자기도 사랑받고 싶었는데 주기만 하니까
허기 때문에 속병이 든 거지.
사람도 그래.
내가 주는 만큼 사실은 받고 싶은 거야.
그러니 한쪽에서 계속 받기만 하는 건
상대를 죽이는 짓이야.


- 은희경의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중에서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읽은 글이다..

늘 좋은말,,생각하게 만드는 글들이 많지만

이 글은 특히나

가슴에 와 닿았다...

 

누구나 사랑을 하고

내가 더 사랑하고 싶고

더 많은 사랑을 받고싶어한다..

어린 아기부터 나이든 어른까지

어느 누구도 사랑받는걸

싫어할 사람은 없을것이다...

 

사랑을 하게되면

내가 더 많이 사랑하는것은 아닐까...

그도 나를 사랑할까..

나 혼자만 사랑하는것 아닐까...

사랑을 의심하기도 하고

사라에 대해 물음을 가지기도 한다...

 

내가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은 사랑을 주는데도 그 사람이

사랑하는 그 마음을 몰라준다면

그 사람은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사랑을 주는 사람은 사랑을 주는 그 마음만으로

행복해하고

사랑을 받는 사람은 받는 그 마음만으로

즐거워했으면 좋겠다..

믿음을 가져보자..

나는 사랑한다..

우리는 사랑한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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