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부터 내리던 비가 ...
억수같이 퍼붓던 비가 하루 종일 추적추적 내렸다..
개학이 며칠 남지 않아
아이들 방학숙제를 챙겨보니...
개학날 챙겨갈 과제물이 하나도 없다..
그 엄마에 그 아이들이란 말인가..
이 무슨 일인지...
너무 부끄럽고 창피하다...
일기도 쓰지 않았고,,
독후감도 없고,,
과제물 하나도 해놓은것이 없다..
길게만 보이던 방학은 언제 다 갔단말인가...
참 세월빠르다...
두 녀석을 앞세워 학교도서관에를 갔다
권장도서중에서 도서관에 있는 책을 챙겨 녀석들에게
읽으라고 하고 나도 옆에서 책을 펴서 봤다..
들락날락 아이들은 많이도 도서관에 왔다
엄마들도 많이 도서관에 왔다..
나는 학교도서관에는 아이들만 오는곳인줄 알았는데..
너무 바보같은 생각만 하고 있었나보다..
사서선생님께 커피까지 한잔 얻어 마시고
에어컨 바람 시원하게 나오는 곳에서 책을 읽으니
왜 진작 오지 않았을까 싶은 마음까지 들었다..
개학날까지 숙제할려면 녀석들 바쁘겠지만
새로운 달 9월이 기다리고 있어 왠지 좋은일이
생길거같안 기분이 좀 나아졌다...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에 정신이 번쩍 들었나보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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