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주산지>
아이들은 방학을 하고
나도 오늘은 쉬는 날이다....
어제밤부터 생각하고 있던 일들을
지금까지 해치웠더니...
땀범벅이 되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이불을 세탁기에 돌렸다...
햇살이 너무 좋아서
건조기는 비교가 안될것이다....
뜨거운 햇살만 보면 빨래가 하고 싶다던 어느 아줌마의 말처럼...
나역시 그러하다
세탁기를 4번이나 돌렸나보다...
10년째 쓰고 있는 세탁기 잘도 돌아간다...
드럼이 좋다 삶아서 좋다 어쩐다 그래도
우리 세탁기만큼 튼튼한게 없는듯하다...
뜨거운 햇살에 탈수해서 널어놓은 이불들은 두어시간이 지나면
언제 빨래를 했었나싶게 바짝 말라 있다...
너무 좋다....
잘 말라서 좋고 하루에 많은 양을 해치워서 좋고...
일을 시작했다하면 많은 일을 끝내는 나...
세탁기 주변 어지러웠던 것을 싹 다 정리해서 버리고 부엌바닥도
세제뿌려서 다 닦아두고....
보통 주부들은 자주 하는 일을 나는 거의 무슨 큰일 해치우듯이하니
좀 창피하기도 하다...
장장 이불 9장이 다 개어져 장농속에 자리를 이쁘게 잡고 있다
오늘밤에는 왠지 좋은 꿈을 꾸면서 깊이 잠들수 있을듯해서
마냥 기분이 좋아진다....
실컷 땀 흘렸으니 시원하게 샤워하면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월 25일..........맑음 (0) | 2005.07.25 |
---|---|
7월 24일.........맑음 (0) | 2005.07.24 |
7월 21일...............맑음 (0) | 2005.07.22 |
7월 20일....................맑음 (0) | 2005.07.21 |
7월 19일.............맑음 (0) | 2005.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