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다....
처음의 작은 떨림....
처음 학교를 갈때에도
맨처음 운전대를 잡았을때에도...
처음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었을때도....
처음은 늘 설레임을 주는것같다...
첫아이,
첫눈,
첫사랑,,,
처음의 그 설레임은 그 한번으로 끝나버리는걸까...
처음이 아니고 두번 세번째에는 당연한듯, 익숙한듯 모든것이
내것인양 설레임을 잊고 자만심을 가지고 살았나보다...
첫아이에게는 좋은 옷에 좋은 분유에 좋은 장난감에...
좋은것만 해주고 싶었다...
처음이었기에...
둘째에게는 그냥 보통 분유에 , 형이 입던 옷에, 얻어다 입히는 옷에...
나 역시 세째인관계로 그런 형편이었다....
처음에 가지는 애뜻함...
살다가 가지는 이것이 마지막일거라는 느낌을 가져본적이 있었던가 싶다...
이 사람이 마지막 남자가 될것같은...
둘째 아이가 내 인생의 마지막 출산한 아기가 되고...
나는 더 이상 신용카드를 사용할수 없고...
처음 시작과 함께 나는 마지막도 많이 공유를 하며 살고 있었는데,,,
그것이 마지막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은연중에 시간들이 흐리고 아주 나중이 되면
그때 그렇게 되었지 하며
마지막이 된 일을 이야기 할수 있을것이다....
그렇지만 마지막이 있어 좋은일이 있고
마지막이 내가 눈감는 그 날이 되었으면 좋을 일이 있다...
나 역시 사람이므로.....
나의 시간들은 늘 진행형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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