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2학기 새책을 받아왔다...
그 무게가 만만치 않아 1학년인 작은녀석에게
한꺼번에 다 가져오지말고 사물함에 넣어두고 몇권씩 나누어 가지고
오랬더니..
선생님이 그러지 못하게 했다고 한꺼번에 다 들고
왔다...
내가 집에라도 있으면 마중이라도 갔을텐데...
오늘처럼 무더운날 안그래도 작은 어깨에 무거운걸
어깨에 지고 왔을게 너무 안타깝다...
선생님은 왜 못하게 하셨는지..밉다..
아이들을 생각했다면 나누어 내어 주었을텐데..
무신경함이 느껴져 실망스럽다...
내가 극성맞을수도 있지만...
아이 가진 부모치고 나같은 마음이 아닐수 없을터이다..
나 어릴적에도 누가 대신 들어주지는 않았다...
엄마는 늘 바쁘셨으니,,,
비가 와도 마중올 사람도 없었다..
덩치만 크고 체력은 떨어졌다는 요즘 아이들...
심부름도 안 시키고 운동도 안 시키고 오로지 공부만 하고
맛있는 것만 먹게 한다...
누구에게나 소중한 아이들...
진정 아이들을 위한다면 내어놓고 키우라고 하지만
그러기엔 요즘 사회는 위험하게만 느껴진다...
그렇다고 보호만 할수도 없고...
튼튼하고 건실한 청년으로 키우기는 참 힘든일인듯하다...
오늘 저녁엔 맛있는 저녁을 차려주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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