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6월 4일...............맑음

가을달님 2005. 6. 4. 19:14

 

 

 

 

 

 

아이의 눈이 나아지지 않아 오늘도

또 병원을 찾았다...

거의 일주일을 병원약을 먹고 안약을 넣는데도

나아지지 않아 오늘은 다른 병원에 가보자 하는 마음에

근처의 다른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입구부터 사람들이 넘쳐났다...

접수대에 접수를 하며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냐고 물어보니

초등학생들 시력검사를 하러 온것이란다...

1시간도 넘게 기다려야 진료를 받을수 있다는 말을 듣고는

다른 병원에 가보자싶어서 엘리베이터를 탔다...

이번에 찾아간 곳은 진료를 하지 않고 공사중이었다...

 

 

큰 아이가 그런다..

그냥 가던 병원에 가자고...

그래...하며 그 병원에 갔다..

여기도 사람들이 많아서 기다려야 하면 어쩌나 하는 마음으로 갔더니...

거긴 기다리는 환자 아무도 없다...

이 병원과 그 병원의 차이는 뭘까...

그 병원에서 몇시간 기다리며 시력검사를 해야할만큼 

그 병원만의 독특한 진료가 있다는건가...

 

 

진찰을 하니 아이는 약으로는 나아지지 않아

아주 작은 수술을 했다...

울지도 않고 잘 참아낸 녀석의 등은 땀으로 흠뻑 젖어있었다...

약을 넣고 아이에게 잘했다고...정말 수고했다고 칭찬해주었다...

 

아주 오래전이지만 20대에 나도 해본 그 수술의 고통이

살아나는듯했다...

제발 아프지 말아라...

 

한 시름 든듯해서 마음이 좀 나아진다...

내일, 모레 이틀동안 다 나아서 화요일엔 제발 병원가지 않아도

되었음 좋겠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 6일...........맑음  (0) 2005.06.06
6월 5일...............맑음  (0) 2005.06.05
6월 3일............맑음  (0) 2005.06.03
6월 2일...............맑음  (0) 2005.06.02
6월 1일............비  (0) 200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