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눈이 나아지지 않아 오늘도
또 병원을 찾았다...
거의 일주일을 병원약을 먹고 안약을 넣는데도
나아지지 않아 오늘은 다른 병원에 가보자 하는 마음에
근처의 다른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입구부터 사람들이 넘쳐났다...
접수대에 접수를 하며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냐고 물어보니
초등학생들 시력검사를 하러 온것이란다...
1시간도 넘게 기다려야 진료를 받을수 있다는 말을 듣고는
다른 병원에 가보자싶어서 엘리베이터를 탔다...
이번에 찾아간 곳은 진료를 하지 않고 공사중이었다...
큰 아이가 그런다..
그냥 가던 병원에 가자고...
그래...하며 그 병원에 갔다..
여기도 사람들이 많아서 기다려야 하면 어쩌나 하는 마음으로 갔더니...
거긴 기다리는 환자 아무도 없다...
이 병원과 그 병원의 차이는 뭘까...
그 병원에서 몇시간 기다리며 시력검사를 해야할만큼
그 병원만의 독특한 진료가 있다는건가...
진찰을 하니 아이는 약으로는 나아지지 않아
아주 작은 수술을 했다...
울지도 않고 잘 참아낸 녀석의 등은 땀으로 흠뻑 젖어있었다...
약을 넣고 아이에게 잘했다고...정말 수고했다고 칭찬해주었다...
아주 오래전이지만 20대에 나도 해본 그 수술의 고통이
살아나는듯했다...
제발 아프지 말아라...
한 시름 든듯해서 마음이 좀 나아진다...
내일, 모레 이틀동안 다 나아서 화요일엔 제발 병원가지 않아도
되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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