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부터..
비 내리기전 불어대는 그 바람이 좋았다,,,
오늘 공부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바람이 불어댔다...
내가 좋아하는 ..
비를 머금은 그 반가운 바람.....
바람이 좋다 그러면
우스개소리 좋아하는 사람들은 바람날려고 그러냐고 놀려대기도 한다...
다른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걸 왜 바람난다는 말로
표현하게 되었을까....
바람이라는 말은 참 이쁘고 좋은 우리말같은데 말이다...
바람이 나무를 흔들고...비가 내려 창에 부딪치고....
메마른 모든것을 적셨다...
올 여름에는 어떤 태풍이 우리를 찾아올지...
얼마나 많은 바람이 불어댈지...
그 바람들 다 불어대고 나면 어느듯 겨울이 되어 있지 않을까...
더운 날씨도...
찬 바람도...
나에게는 점점 무감각해지는듯하다...
덥다고 창문 열어놓는 선생님과
춥다고 그러는 친구도 함께 공존하는 공부시간이다...
아무튼 ...
바람부는 많은 날들 중에서
오늘은 참 기분좋은 바람은 맞이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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