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5월 31일............맑음

가을달님 2005. 5. 31. 19:55

 

 

 

 

 

작은아이가 눈이 가렵다고 하더니

그게 눈에 나쁜 균이 들어가서 그랬나보다...

눈이 부어서 안그래도 두툼한 눈두덩이 한주먹이 되었다..

 

큰 아이는 빨리 안나으면 수술해야한다고 제 동생을 놀리고 한다..

나 역시 직장생활할때 저런 경우가 여러번 생겨서

마취도 하지 않는 수술이란걸 몇번이나 했던것이 생각이 난다..

꼭 안좋은건 나를 닮는거 같아서

속상하다...

둘째이면서 막내여서 늘 어린애같기만 한 녀석이

그 무거운 눈을 하고 공부를 한다고 학교에 가는것이

안쓰럽기만 하다...

 

 

약을 먹고 눈에 안약을 넣었는데도

잘 가라앉지 않으니 무슨일인지 모르겠다..

그것도 나를 닮아서 그런것일까...

 

부모는 죄가 많은 사람인가보다...

여러가지 힘든일을 하게 만들었으니 말이다..

나 어릴때...

고생하는 엄마는 생각도 못하고 그저 없는 집이 싫어서

엄마 미워했던 적이 있었다...

그건 엄마탓이 아닌데 말이다...

 

낳아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하는것을.....

아이 눈이 얼른 나아서 예쁜 그 모습을 봤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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