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다...
햇빛 받으라고 창밖에 내어 놓은 작은 화분에도
비가 뿌리고 있다...
후두둑,,,뿌리는 비소리가 참 좋다..
장화신고..비옷입고
우산쓰고 비오는 길을,,
빗물 고인 곳만 골라서 막 걷고싶다...
어젠 텔레비젼 드라마를 보며 웃다가 울다가 했다...
단조로운 일상속에서 그 나마 한가지 재미가 드라마보는것같다...
요즘은 책을 읽어도 오래 기억이 가지 않는듯하다..
무엇을 해도 능숙하지 못하고
새로운것을 하기가 겁나는 나이가 되어가고 있나보다...
큰언니는 한살이라도 젊을때 하고 싶은거 다 해보라고 했다...
마흔 중반인 큰 언니를 보면 20대의 그 모습이 떠올라 40대중반의 그 모습이
생경스러울때가 있다...
나이 먹는다는거...
늙는다는거...
나 역시 그런 삶을 살고 있지만..
내일은 또 어떤 하루가 될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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