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4월 1일.........맑음

가을달님 2005. 4. 2. 00:23

 
 
 
 
늘 봄날이었던듯...
하늘은 푸르기만하고..
바람은 코끝을 간지럽힌다...
 
 
아이들을 밥먹이고 얼른 챙겨서 학교로
보내고 나도 얼른 챙겨서 나선길....
 
버스가 오지않아 ..
나혼자 버스정류장에 서있는
묘한 기분을 느끼며
좀 더 일찍 나서지못한 자신을 탓하며
조급하기만했다...
 
 
버스를 타고
혹시나 늦으면 어쩔까 하는 조바심에
또한번 기분이 좋지 못했다...
 
걱정과 달리 신호는 잘도 바뀌고
버스는 정해진 시간보다
빨리 나를 데려다 주었다....
 
 
 
낯선 사람들과의 어색한 만남...
잘 할수 있을거란 자신감이 막 생긴다....^^*
 
 
 
 
 
오랫만에 공부를 하고 시간을 잘도 지나간다...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왜 그렇게 멀게만 느껴지는건지....
집앞에서 안도감을 느끼며
아이들을 보니 다시 힘이 난다...
아줌마의 힘인가보다....
 
 
 
 
길가 풀섶에선 쑥을 캐는 할머니를 보며
봄이 왔음을 실감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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