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 무렵 하루의 고단함에 지쳐갈 무렵...
스탠드를 켜놓고 앉아
동생에게 편지를 썼다...
꼭 동생이어야 한것은 아니지만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이 동생이었다...
어제도 통화를 했지만...
언니들과는 다르게 동생은 참 많이도 나를
이해해주었다...
어떨땐 친구처럼...
어떨땐 언니처럼 말이다...
늘 명료하고,,심플해서 좋다...
고민이 있을때 동생은 도움을 준다...
잘 지내냐고...
이모로써 조카들이 보고 싶다구...
그리고 늘 고맙다고...
건강하라고...
제부와 조카의 생일을 멀리서나마 축하한다고...
말로밖에 할수없는 못난 이모라고...
코끝이 시큰해진다...
그리움을 넘어...
아련한 외로움을 느낀다...
컴으로 메일을 보낼수도 있지만...
편지지에 한자한자 정성을 남기고 싶었다...
편지지에 내 마음을 담고 싶었다...
편지를 읽을 동생의 얼굴이 머리속에 그려진다....
네가 행복하기를 바란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월 4일...........맑음 (0) | 2005.04.04 |
---|---|
4월 3일.............맑음 (0) | 2005.04.04 |
4월 1일.........맑음 (0) | 2005.04.02 |
3월 31일............맑음 (0) | 2005.04.01 |
3월 30일...........맑음 (0) | 2005.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