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가고 있다....
20며칠만 되면 각종 요금이며 세금등을 내야하고
그래서 월말이 다가옴을 느낀다...
3월엔 작은 아이가 학교에 입학을 하고
큰 아이는 2학년이 되었다...
내가 아줌마가 된지도 10년이 되었나보다...
10대엔 20대가 빨리 되고 싶었고
20대엔 화려한 40대가 되고 싶었고...
30대인 지금은....
40대가 되고 싶지 않다...
마음은 늘 변함없다고 생각을 하는데...
늘어나는건 얼굴에 하나둘 늘어나는 주름살인듯하다...
어느날인가부터는 아주 작은 글씨들이 보이지 않아서
조금 멀리 떨어져 봐야 보이게 되었다....
그래서 몇년전 마추어두고 사용하지 않았던 안경을 꺼내 가끔
사용하게 되었다....
이러한 것들이 하나둘 모여 올해 나의 봄은
기억되려나보다....
30대초반에만해도 나보다 5살위인 언니가
30대말,,4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는게 안타까워
보였는데...
지금 내가 그 나이가 되고보니....
나랑 5살차이나는 동생도 나를 보는 눈길이
그 나이때 나와 같을까 싶기도 하고 그렇다....
어제의 나는 가버렸고...
내일의 나는 아직 오지않았다....
지금의 나는 오늘의 나일까....
아들이 나이를 물어보기에 33살이라고 했더니
녀석이 하는말....거짓말마세요...이런다...
그래 엄마 35이다 했더니
작은아들은 엄마 35살이구나 ...한다...ㅎㅎ
겨우 한살차이나는 녀석들의 생각은 늘 같은 공간 ,,같은
조건속에서도
참 많이 다르다...
녀석들의 봄은 어떠할까.....
봄이 짧다고 한다...
그래도 매년 우리곁에 봄이 오는것이 반갑기만하다...
빨리 가버려 아쉽기만 한 봄....
3월이 가는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4월과 함께 봄을 맘껏 느낄수있게 되어 좋기만하다....
왠지 좋은일이 있을것만 같은 봄이
우리곁에 와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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