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3월 13일...........맑음

가을달님 2005. 3. 14. 01:13

 
 
 
 
 
제주에는 유채꽃이 피었단다...
언제나 가고싶은곳...제주이다..
 
결혼전에 한번 다녀왔었고
결혼후에 한번 다녀왔었다...
 
 
 
배를 타고 갔었던 적은 뱃전에 부서지는 물보라를 보면서
바다물속에 뛰어들고 싶은 착각이 들 정도로 좋았다...
낯선 곳으로의 여행은 늘 긴장하게 만들지만...
한편으로는 알수없는 해방감도 준다..
그래서 그땐 잘 마시지도 못하는 맥주를 나눠마시기도 했었다...
함께 갔었던 그 친구들도 잘 살고 있을까 궁금하다...
추억을 함께 한 사람들...
내 추억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사람은 참 잊혀지지 않고
잊을수도 없다...
사진속의 그 사람들은 그 때 그모습 그대로 이니까...
 
 
 
돌아갈수없는 장소...
돌아갈수없는 시간...
세월은 너무나 빠르고 나는 그 속에서 헤매이고만 있다...
 
 
 
제주에서 직접 내눈으로 유채꽃을 보지는 못했지만..
유채꽃이 활짝 핀 제주의 모습을 볼때마다
늘 돌아가고 싶은 향수를 일으킨다...
 
 
친정엄마 환갑기념으로 다녀왔던 가족여행으로의 제주여행도 좋았지만
그렇게 재미있었던 기억은 없는듯하다...
구경하기 바빴고 돌아오기 바빴고 큰 아이가 어릴때라 아이업고 다니느라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 사진을 보며 작은 아이는 물어본다..자기는 어디있었냐고....
나는 그런다...사진 찍는 옆에 있었다고....^^;;
10여년도 지난 기억속의 일들이 어제일처럼 떠오르고...
나는 그 속에서 아직도 20대의 모습으로 남아있다...
세월은 흘러도 추억은 언제나 그대로여서 얼마나 다행인가싶다...
사진속의 나도 세월따라 늙는다면 얼마나 슬픈일일까...ㅎㅎ
 
 
제주를 다녀온지가 벌써 8년전쯤이 된다...
언제나 그리운 섬 제주가 올 봄에도 그리울듯하다...
언제쯤이면 여유있게 너그로이 떠날수있을까....
생활의 안정...마음의 여유가 언제쯤올까....
다가 오는 봄과함께 나에게도 행운이 오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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