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3월 2일..............맑음

가을달님 2005. 3. 3. 00:50
 
 
 
 

 
 
 
 
 
살다보니..
맛있는 음식 먹을때도 있고..
그렇게 먹고 싶던 것이
막상 먹으면 맛이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
 
 
 
오늘은 맥주 한잔을 했다...
아침부터 작은아이 입학식하느라
서둘러 일어난 아침...
오랫만에 화장하고 나선 길...
우리 아이 첫 학교가는날
이뻐보이라고 꾸미고 나섰지만..
사실은 나 자신을 꾸미고 싶은 내 욕심이었으리라...
 
 
 
 
많은 아이들중에
이름표를 달고 있는 아이는
의젓해보이기까지하고...
나는 또 나자신이 뿌듯하기만했다...
 
 
사진을 찍고...
내일 준비물을 준비해서
가방을 챙겨놓고...
아이들은 잠이 들고...
나는 한잔술을 했다...
 
 
 
가끔은 맥주한잔이 왠지
그립기만한데...
오늘 마시는 맥주는 왜 그리
안넘어가는지...
갈증이 날땐 늘 좋기만 했는데...
자주 마시지 않아서 그런지
오늘따라 맥주맛이  쓰기만 하다...
 
 
 
아무리 맛있는 것도
가끔은 맛이 없어지기도 하나보다...
아니면
그냥 이 참에 맥주도 마시지 말란 뜻인지...^^;;;
 
 
 
어릴적 난생처음 먹어본
컵라면 맛은 참 이상하고 맛도 없었는데...
요즈은 가끔 먹는 컵라면 맛이
좋기만 하니...
 
 
 
나이들어가면서
입맛도 바뀐다는 엄마 말씀이 맞나보다...
나이들어가는 증거??
 
에궁...몬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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